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중동을 향한 맹렬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왜곡과 은폐를 일삼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눈과 입이 되었다고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은 물론 폐간캠페인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에 항의전화를 걸어 ‘광고 중단’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테러’라 규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시민들은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을 지지하는 자발적으로 유료 광고를 게재하고, 구독신청을 하는 등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위기, 경향과 한겨레의 기회. 그러나 신문시장을 둘러싸고 이러한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독자 수의 증가가 현재 신문 시장 안에서 한겨레와 경향에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비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광고물량과 단가가 늘지 않은 채 구독 부수가 늘어날 경우 신문 발행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오히려 적자로 이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신문시장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굳이 경향과 한겨레의 손만을 들어주는 것에 대한 불편함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조중동, 최근에는 문화일보까지 가세한 보수언론과는 달리 개혁적 혹은 진보적 상징으로 경향과 한겨레를 주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입니다.
이에 공공미디어연구소는 네거티브 방식의 조중동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 운동을 넘어 현재 신문시장의 모순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보적 언론매체의 도약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월례포럼을 통해 진행하고자 합니다. 경향과 한겨레의 저널리즘적 평가와 더불어 현재 신문시장의 제도적인 검토를 통해 진보적 신문의 현실적인 존재 기반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경향과 한겨레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수익 구조 방법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많은 분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합니다.
○ 주최 : 공공미디어연구소
○ 일시: 7월11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 참석자
- 사회: 전규찬(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교수)